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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 '잊혀진 계절'

H2K enter 2024. 5. 4. 14:42

 

MUSICAL GALA CONCERT
Forgotten Season
 
잊혀진 계절 ‘시월의 마지막 밤’

 

CREATIVES 

총괄 음악감독 이범희
 총괄 제작감독 이순교
 기획, 대본 임재한
 연출 윤송아

무대감독, 조연출 신혜지

 

ENSEMBLE

지휘 황유순
 Vn. 박혜진
 Va. 유소람
 VC. 김자영
 Pf. 정환호
 Synth. 이경민

 

CAST

은설 : 임은송
여니 : 이예니
소월 : 송승훈
건호 : 김재열

썸녀 : 정지원

 

 

공연소개

 

10월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특히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꼭 들어야 하는 노래가 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잊혀진 계절”이다. 박건호 작사, 이범희 작곡의 이 노래는 1982년 가수 이용이 발표한 노래이다. 가수 이용은 “잊혀진 계절”로 1982년 KBS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 198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당시 가요계의 절대 강자였던 조용필을 다른 가수가 눌렸던 유일한 해였다.

 

유명한 노래인 만큼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도 많이 했다. 최근에는 아이유, 임영웅, 임태경, 하연우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에 의해 각종 방송에서 불려졌다. 매년 10월이면 어쩌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일 것이다. 가수 이용은 이 곡을 8,000번 이상 불렀다고 하며 방송에서 하루에 137번 이상 방송되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작사가 박건호는 ‘잊혀진 계절’이외에도 모닥불,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슬픈 인연 등등 수 많은 히트곡의 가사를 남기고 2007년 고인이 되었다. 대체 10월의 마지막 밤에 그에게 어떤 슬픈 사연이 있었을까? 작곡가 이범희의 회고에 의하면 ‘잊혀진 계절’에는 작사가 박건호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담긴 내용이 들어있다고 회고한다.

이런 전설의 곡이 [잊혀진 계절 ‘시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타이틀의 창작 뮤지컬로 탄생하게 되었다. 작곡가 이범희 사단(H2Kent)과 아트앤웍스디자인 스튜디오(대표 임재한)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는 이 작품은 다가오는 10월 13일(금)과 30일(월) 2회에 걸쳐 을지로4가 푸르지오아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로 초연 된다.

작곡가 이범희가 총괄 음악감독, 작곡가 이순교가 총괄 제작 감독을 맡아 진두 지휘하였으며 아트앤웍스디자인 스튜디오 임재한 대표 역시 기획뿐 아니라 대본에 직접 참여하였다. 특히 작사가 박건호의 못다한 사랑의 한을 시인 김소월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오버랩 시켜 현실과 가사를 오가고, 전생과 환생을 오가는 그의 대본은 흥미진진하다. 거기에 연출가 윤송아는 각색과 연출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임재한의 대본에서 묘사하는 다양한 오버랩 장면을 영상과 무대, 객석을 오가는 사실감 있는 연출기법으로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

뮤지컬에 사용된 모든 음악들은 피아니스트 최영민에 의해 드라마틱하게 편곡되었다. 그는 바이올린 박혜진, 비올라 유소람, 첼로 김자영, 신디사이저 이경민으로 이루어진 코데스 앙상블의 멤버로서 연주에도 직접 참여해 극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13일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환호와 지휘자 황유순의 참여로 갈라를 넘어서 대작을 향해가는 야심찬 기획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소프라노 임은송, 이예니, 테너 김재열, 송승훈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캐스팅 역시 창작 뮤지컬 [잊혀진 계절 ‘시월의 마지막 밤’]의 또다른 자랑이다. 코데스 앙상블의 풍성한 라이브 반주에 성악 전공자들의 풍부한 성량으로 불려지는 ‘잊혀진 계절”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할 것이다. 10월 13일 금요일, 30일 월요일 저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SYNOPSIS

 

1918년 시월의 마지막 날에 지키지 못한 약속을 

1988년 시월의 마지막 날에는 지킬 수 있을까요?

 

1918년 10월 

무대 위에서 영혼을 담아 연기하는 아름다운 소프라노 '은설’

태어나 처음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듣게 된 서정시인 '소월'은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고운 목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수많은 관객 속에서 유독 눈이 뜨이는 한 사람 '소월’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기에 다만 그의 시라도 노래하고 싶은 '은설'은

시월의 마지막 날 그와의 약속을 기다립니다.

 

차마 하지 못한 말 한마디는 끝끝내 아직 하지 못하였는데...

불러도 불러도 닿지 못할 먼 곳으로 떠나버린 '은설'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 가는 길에 진달래꽃 뿌리며 통곡하는 '소월' 

 

이루지 못한 '은설'의 꿈은 '여니'라는 영혼이 되어

베틀 위에 *잉아처럼 '소월'과 '은설'의 만남을 엮어갑니다.

 

* 잉아: 베틀의 날실을 한 칸씩 걸러서 끌어 올리도록 맨 굵은 실 

 

1988년 10월 

 

내 시는 사랑을 받고 있나요? 

그때 즘은 독립을 했을런지요. 

 

당신은 여전히 시를 쓰고 있고 

우리나라는 올림픽 개최국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신은 저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지요.

저는 너무나도 파란 꿈을 꾸고 있나 봅니다. 

 

아니요. 나는 이제 시가 아닌 가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소월'이 아닌 '건호'로 살고 있습니다. 

내 가사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에는 많은 이들이 나의 가사를 노래합니다.

그런데 시월에만 노래를 하는 소프라노가 있다더군요. 

 

시월이 되면 꼭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시월의 마지막 밤에는 반드시 무대 위에 있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마치 누군가와 이루지 못한 약속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건호'는 '은설'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은설'이야말로 '건호'로 환생한 '소월'을 알아볼 수 있을런지요.

 

여러분들도 '여니'만큼 애타시나요?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불세출의 작사가 박건호, 국민 작곡가 이범희 듀오가 만든 전설의 곡 ‘잊혀진 계절’의 스토리를 시인 소월의 환생으로 가상하여 만든 창작 뮤지컬로 박건호 작사가, 이범희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김소월의 시 ‘못잊어’ (조혜영 곡), ‘초혼’ (이순교 곡), '진달래꽃' (김동진 곡)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올려진다.
 앙상블 코데스의 연주와 함께 이 시월의 밤을 수놓는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시월의 밤들은 언제나 찾아온다.
 전설의 노래 ‘잊혀진 계절’이 울려 퍼지는 시월의 마지막 밤은 더욱 그렇다.

 

2023년 10월 13일 / 30일 

PM 7:30 푸르지오아트홀  

 

주최 H2Kent, 아트앤웍스디자인 스튜디오

주관 현대문화기획 

 

티켓 예매 : 인터파크티켓 R석 7만원, S석 5만원